2020년 3월 22일 일요일

해양 문학: 바다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 모음.



술에 취해 누웠다가 여울 아래 내려가니
(배를 매어라 배를 매어라)
떨어진 꽃잎이 흘러오니 무릉도원이 가까이 있는 듯.

아아인간 세상 더러운 때가 얼마나 내 눈을 가렸던고.
- 어윤도, 어부 사시사 중 춘사 8

때로 인간은 어떤 대상을 두려워하면서도 사랑하기도 한다. 이런 묘한 대상 중 하나가 바로 바다가 아닐까 한다.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, 더욱 많은 사람들이 다이빙 장비를 통해 바다속 아름다움을 직접 목도하고, 바다에 빠져들고 있다. 

나 역시 바다를 무작정 좋아하는 일인으로서 바다와 관련된 이야기들은 모두 흥미롭다. 더 흥미로운 점은, 바다를 좋아해 다이빙을 즐기고, 수영장을 목욕탕보다 더 자주 다니는 사람들 중 바다에 관련된 소설이 무엇이 있는지, 모르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. 왜일까? 바다를 좋아한다면, 이런 훌륭한 서적들 왜 접하지 않는 것일까? 오직 실제 체험이 좋지, 간접체험은 관심이 없어서일까? 아니면 이런 훌륭한 작품들이 있는 걸 잊은 것인가?

혹시라도 잊었던 사람들에게 방안에서도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기쁨을 선사하고자, 또한 뛰어난 작품을 알리고, 작가들에게 존경을 표하는 의미에서 해양 소설가와 그들의 서적들을 기억날때 마다 이곳에 추가, 정리해 보고자 한다.  아직은 정리가 엉성하나, 언젠가는 꽤 근사한 서고 역할을 해 주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.

[ 국내 소설 및 자료 ]

* 어부사시사(漁夫四時詞) - 윤선도 (소설은 아니지만 소설속 화자의 목소리가 들리는듯..)

김성동 <바다 이야기


남순백 <파도의 노래 >

어선 이야기: 어부 또는 항해사, 선장으로서 바다에 들어간 사람들 이야기
* 천금성 <영해발 부근> <불타는 오대양> <어부 바다로 안가다> <가블린의 바다>
* 이윤길 <남극해>
* 이윤길 <쇄빙항해>

섬 사람 이야기: 대부분 섬 사람들의 고난한 삶을 그린 작품들
* 이태준 <바다> 1936
* 한남규 <바닷가 소년>
* 윤대녕 <호랑이는 왜 바다로 갔나>

잠수부의 삶:
* 손춘익의 <머구리>(1978) , * 손용목 <잠수부의 잠>
* 이충호 <투명고래 >

* 이찬혁 <물 만난 물고기 2020> 뮤지션 활동으로 바쁠텐데 책까지.. 대단하다...

[ 해외 작품 - 고전편 ]

* E. 헤밍웨이 <바다와 노인 1952> 해양 소설의 클래식.
* D. 디포 <로빈슨 크루소 >
* 쥘 베른 <해저 2만마일> <15 소년 표류기>
* 허먼 멜빌 < 모비딕 1820> 선원으로서 자신의 경험과 상상을 풀어쓴 명작.

[ 해외 작품 - 현대편 ]
* 콘래드 <태풍> <나시서스호의 흑인>
* 클라이브 커슬러 < Dirk Pitt > 현대 해양소설의 대가..
* 잭 런던 <바다 늑대>
* 얀 마텔 <파이 이야기>
* 콘 사토시 <해귀선> 천년여우 감독 작..
* 스콧 오델 <푸른 돌고래 섬>
1800년대 인디언 소녀가 섬에 혼자 남겨진 채로 18년간 살았던 실제 이야기에 기초. 12세 소녀가 혼자 살아가는 과정이 생생히 묘사. 

[ 저널 ]

* 해양문학잡지 '문학바다'(생각의나무) 해양문화재단

* 한국해양바이오학회지 https://www.dbpia.co.kr/journal/publicationDetail?publicationId=PLCT0000681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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